▶ 중국 저가 수출 배경 및 현황
최근 중국 수출단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저가 수출이 안정된 수출 채산성을 바탕으로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으로 수출단가가 하락하면 수출물량은 늘어날 수 있지만 수출 채산성은 악화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중국은 수출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약세와 낮은 생산자물가를 바탕으로 수출 채산성이 양호한 상황
보고서는 중국이 안정된 수출 채산성과 저렴한 제조원가를 바탕으로 저가 수출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해상운임 상승과 선복 확보가 어려워진다. 그리고 한국무역협회 도원빈 수석연구원은 “풍부한 광물 자원 기반의 수직계열화와 거대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중국 기업의 수출단가 인하는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
또한, 중국 내 생산 증가와 소비 위축이 맞물리면서 5월 중국 내 산업 재고 수준이 사상 최고치인 16.7조 위안을 기록하면서 중국은 저가 수출을 통해 과잉 물량을 해외로 밀어내고 있는데, 2023년 10월 중국 수출단가는 전년 동월 대비 9.7% 하락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
– 달러 기준 단가로도 2023년 8월 13.9% 하락, 최대 낙폭 수출물량은 금년 1~4월 중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
– 단가 인하를 통한 수출 밀어내기가 확대로 중국무역 등 해상운임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물류비 부담 증가
▶ 중국의 산업생산은 2023년 하반기부터 6% 내외의 완만한 증가세 지속
- 2023년 12월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하면서 2021년 6월(8.3%) 이후 26개월 만에 최고치
▶ 중국의 수출단가 인하와 물량 확대 –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
- 중국 수출단가는 2023년 5월부터 12개월 연속 하락
- 지난해 10월 수출단가는 전년 동월 대비 9.7% 하락하며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9년 이래 최저치 기록
▶ 품목별로는 철강, 비료 등 화학제품의 수출 단가가 크게 하락
- 2024년 1~4월 철강 수출단가는 전년 동월 대비 평균 19.4% 하락하면서 전품목 하락률(-5.8%)을 크게 하회하였고, 비료를 포함한 화학제품(-14.4%) 수출단가도 크게 하락 동기간 운송기기 수출물량은 30.2% 상승하면서 중국의 수출물량 확대를 주도했으며, 곡물(21.6%)과 채소류(16.9%) 수출 물량도 증가하는 추세
▶ 최근 인플레 둔화 및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 많은 국가의 수출단가가 하락하고있으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중국의 수출단가 하락폭은 주요국에 비해서 더 큰 편이고, 글로벌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은 2022년 최고 10.34%에서 최근 5% 내외로 블룸버그 상품지수*는 131.3 → 100 내외로 하락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안정화 단계
- 블룸버그 상품지수는 원유, 천연가스, 철강, 비철금속, 곡물 등 24개 원자재 가격을 종합한 지수임
- 세계적인 물가 하락세를 고려하더라도 중국의 수출단가 감소폭은 주요국 대비 큰 수준이며, 2023년 8월 중국의 달러 기준 수출단가는 전년 동월 대비 13.9% 하락하면서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였고, 2023년 1월부터 올 4월까지 1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 TRADE BRIEF NO8∙5
- 2024년 1~4월 중국 수출단가는 달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2% 하락하면서 주요 지역 중 하락폭이 가장
컸으나, 동기간 수출물량은 8.7% 증가하면서 주요 지역 중 2위를 차지하였음(CPB) - 1~4월 우리나라 수출물가 증가율은 달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에 그쳐, 중국산 제품 대비 가격경쟁력 약화가 우려(한국은행)
- 2024년 1~4월 한국의 수출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국은행)
※ 출처 : 중국 저가 수출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 한국무역협회
※ 문의 : daim.korea@gmail.com | 050-5719-7123